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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여행상식

혹시 이거 알아? 항공사 승무원이 알려준 항공기의 비밀

1년 동안 항공기을 이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2017년 공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약 1억 4천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포함하면 수십억 명이 이용하겠죠? 그만큼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관광객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간다고 항공기를 이용하지만 정작 우리는 항공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요?
무심코 지나쳤던 항공기의 비밀들을 짐토스와 함께 파헤쳐보기로 해요.


사고가 났을 때 더 안전한 좌석은?


결과부터 말하자면, 더 안전한 좌석은 없다.
 
이런 케이스들을 조사하는 기관인 미국 연방 항공국 CSRTG의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비행기를 전체를 3등분으로 나누었을 때, 
사고 발생 시 앞쪽은 사망률이 38%, 중간은 39% 그리고 뒤쪽이 32%의 사망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뒤쪽이 그나마 가장 적은 32%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미한 차이다. 
제일 중요한 건, 승객이 어디 앉았느냐보다 충돌 당시 상황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



앞 좌석에 붙은 고리의 용도는?



앞 좌석, 모니터 아래에 접하이식 테이블을 고정시켜둔 작은 고리가 있다. 기내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놔둘 때 테이블을 고정시키는 부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이 고리는 어떤 용도에 쓰이는 걸까?

바로 코트 걸이! 이 고리는 입고 있는 겉옷을 걸어 놓을 수 있게 만들어 둔 것.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겉옷을 걸어두기 매우 용이하다.
하지만 옆 좌석 승객이 화장실을 가거나 움직일 경우 걸리적거리지 않게 옷을 치워두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또한 응용하기만 하면 이어폰을 걸거나 파우치를 걸 수도 있다.

항공기마다 이 고리의 위치가 다르므로 항공 탑승 시에 한 번 찾아보는 게 어떨까? :)




산소 마스크로 몇 분을 버틸 수 있을까?




승무원은 이륙 전 구조 조끼와 산소 마스크 착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지에 대한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긴급 상황이 생겨 기내 산소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 걸까?

일반적으로 산소 마스크를 통한 산소 공급은 10분에서 14분 정도이기 때문에 일단 산소 마스크를 사용했다면 항공기는 별도 장비 없이도 정상 호흡 가능한 1만 피트 고도까지 신속히 하강해야 한다.



기내 화장실은 밖에서 쉽게 열린다고?




사람인 이상 누구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때가 있다. 그래서 보통 화장실을 사용할 때 문을 잠그는 게 대부분.
이런 일반적인 화장실인 경우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항공기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 비상 시에는 승무원들이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대개 밖에서 열 수 있다.
또한 이착륙 시 승객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여성 분들이 알면 좀 그럴려나..?


항공기 내 어디가 제일 더러운 곳?



아무리 기내 청소를 해도 촉박한 비행 스케쥴과 더불어 항공기의 크기를 생각하면 꼼꼼한 청소는 불가능하다.  
이런 넓은 기내 공간에 제일 더러운 곳은 어딜까?

바로 사람의 손이 많이 타는 앞좌석 접이식 테이블미생물학자들이 4대의 여객기를 조사한 결과, 기내 좌석 등받이 테이블에는 1 제곱인치(6.45 제곱센티미터) 당 평균 2,155개의 세균 집락이 형성돼 있었다. 오히려 변기 손잡이엔 1 제곱인치 당 평균 265개의 세균 집락만이 발견됐다



그러므로 항공기 탑승 후 기내에 착석하게 되면 
깨끗한 물 티슈로 테이블을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위생상 좋다. 왜? 찝찝하잖아~


기내 벽에 보이는 삼각형 마크는 대체 뭘까?



항공기를 탈 때 기내 벽을 쭉 훓어보자. 어느 지점에 삼각형 마크가 보일 것이다.
그런데 기내 벽 전체에는 없고 어느 한 곳에는 이런 마크가 있다니. 무슨 의미일까?

이 마크가 표시된 곳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면 항공기 날개 앞 뒤쪽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마크는 승무원이 날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를 표시
그리고 이 위치로 가서 항공기 날개의 결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음으로 인해 항공기 날개에 결빙이 생길 수도 있다.
항공기 날개가 얼어버리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하겠지?


항공기 좌석은 대부분 파란색? 왜??


해외여행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항공기를 타 봤을 것이다. 
항공기 좌석을 보게 되면 대부분 파란색 계열이다. 왜일까?

혹시 청소를 덜 해도 지저분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으려나?
좌석 색상이 파란색 계열인 것은 과학적인 이유가 있으며 단순히 먼지를 숨기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한 연구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파란색은 실내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인테리어에도 효과적.




이렇듯 항공기라는 교통수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갖는 승객의 감정을 진정시키는데 

이런 파란색 계통이 효과적이므로 항공기 좌석 색상만큼은 대부분이 파란색인 이유다.


지금까지 짐토스와 함께 항공기에 대한 비밀을 풀어봤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항공기 비밀이 있나요?? :)